QT와 성경통독의 차이점?

 

성경 말씀을 대하는 방법은 다양합니다.

가장 일반적인 방법이 설교말씀을 듣는 것일테구요.
성경공부, QT, 성경통독, 암송, 필사 등이 있습니다.

과연 이런 방법들 중 가장 좋은 방법이 무엇일까요?

이 질문에 대답은...? 
질문 자체가 틀렸다 입니다..^^

각자의 장점과 단점이 존재할 뿐 그 어떤 것도 최고의 방법이 될 수 없습니다.

그러나 한 가지 분명한 것은 이 모든 방법이 추구하는 목적은 같다는 것입니다.
이것을 간과해서는 안됩니다.
성경공부, QT, 성경통독, 암송, 필사 각 각의 영역과 장점을 바탕으로 추구하는 목표가 분명해야 합니다.

이 모든 것의 목표는 첫째, 하나님을 더 깊이 아는 것이요, 둘째, 순종의 믿음으로 자라나는 것입니다.

여기에는 그 어느 하나의 방법만으로는 도달하기 어려울 수 있습니다.
물론 하나의 방법으로 안된다는 것은 아닙니다.
그러나 다양한 사람의 다양한 심리적 요인과 환경적 요인을 하나의 방법으로는 해결할 수 없다는 말입니다.

 

그러면 성경통독과 QT의 차이점은 무엇일까요?

목표는 같지만 분명한 차이점이 존재합니다.
이 차이점을 인지 못하면 QT가 어려워지고, 통독이 실패하는 것입니다.

첫째, 통독은 폭 넓게 읽는 것이고, QT는 깊게 읽는 것입니다.

통독을 깊게 하려고 하면 실패하는 것이고, QT를 대강하면 묵상의 힘이 없습니다.
통독은 되도록 많이 읽어내는 것이고, QT는 되도록 많은 시간을 들여 짧은 구절을 깊이 있게 읽는 것입니다.

둘째, 통독은 빠르기이고, QT는 천천히입니다.

통독을 잘 하기 위해서는 자세히 천천히 읽으면 오히려 지쳐서 못합니다.
대강을 읽어내는 빠른 읽기가 중요합니다.
그래야 꾸준히 읽어낼 수 있습니다.
반면, QT는 한절 한절을 반복해서 읽는 것이 중요합니다.
아는 말씀도, 익숙한 말씀도 처음 대하듯 낯설게 읽는 것이 중요합니다.
그러려면 시간이 필요한 것이죠.

셋째, 통독은 나아감이고, QT는 머무름입니다.

위에 말씀드린 것과 연장선상에 있는 말이긴 합니다만, 
통독은 쭉 쭉 진도가 나가야 합니다.
그러기 위해서 속도가 중요한 것이죠.
반면, QT는 머물러 있어야 합니다.
힘들어도 머물러 묵상하는 시간이 있어야 깊이가 생깁니다.

이처럼 통독과 QT는 서로 상호 보완의 관계입니다.
씨줄과 날줄이 짜여저 하나의 옷이 말들어지듯, 통독과 QT가 만나야 넓고 깊어지는 것입니다.

여러분의 말씀 묵상이 더 깊어지고 넓어 지시길 축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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