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T 교육의 문제점

 

큐티에 초급, 중급, 고급은 없다!

교육의 중요성은 말하지 않아도 누구나 인식하고 있습니다.

신앙에서도 마찬가지죠.
신앙 교육은 매우 중요한 부분입니다.

그러나 교육에 있어 아쉬운 부분이 바로 배우는 자들을 위한 교육인지, 가르치는 자들을 위한 교육인지가 불분명 하다는 것입니다.
큐티 교육도 예외는 아니죠.
과연 큐티에 초급, 중급, 고급이 있을까요?
어떤 묵상이 초급이고 고급인지 나눌 수 있단 말인지 사실 이해가 잘 안됩니다.

큐티 교육에 초급, 중급, 고급을 나누는 기준은 가르치는 자들이 만들어 놓은 것은 아닐까요?

큐티가 신학 공부라면 이해가 됩니다.
그러나 큐티는 신학 공부도 아니고, 성경을 깊이 연구하는 시간도 아니고, 묵상을 위해 더 많은 지식을 쌓아야 하는 과정도 아니에요.
왜냐하면 큐티는 말씀을 읽을 수만 있으면 누구나 할 수 있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큐티에 있어서 초급 중급 고급과 같은 등급은 없습니다.
왜냐하면 하나님의 만나는 것에 무슨 등급이 있겠습니까?

만약 지식이 많아야 큐티할 수 있다면 이것은 진정한 큐티가 아닙니다.
이것은 성경공부인 것이죠.
다만 우리가 말하는 큐티가 본문에 따라 이해하는 정도의 차이가 있다 보니 초급, 고급과같은 말이 생겨난 듯 보입니다.

 

그러면 해결책은?

그런데 왜 사람들이 큐티에 대해 어려움을 겪을까요?

큐티는 하나님과의 친밀함의 문제인 것입니다.
만남이 친밀하면 큐티가 쉬운 것이고, 만남이 어려우면 큐티가 어렵게 느껴지는 것이죠.

큐티는 신앙생활의 기초이자 완성입니다.
하나님과의 만남이 깊어지면 깊어질 수록 큐티가 쉽고 재미있어집니다.

 

큐티에 단계는 없지만, 큐티하는 방법을 단계별로 나눠 배워 나가는 것은 효과가 있습니다.

첫 단계 : 잘 읽는 것입니다.
큐티가 어려운 분들은 읽는 것부터 훈련하시기 바랍니다.

어떻게 읽을 것인가? 바로 천천히 또박 또박 읽는 것이 중요합니다.
큐티하는 시간 만큼은 말씀에 집중해야 합니다.
그러기 위해서 우리는 밑줄을 그으면서 혹은 단어에 동그라미 치면서 읽는 것이죠.

 

둘째 단계 : 잘 읽었다면, 계속 말씀을 마음에 담아 두고 생활하는 것입니다.

아침에 큐티 하고 끝나는 것이 아니라 하루 일과 중에 계속 오늘의 말씀을 되뇌이는 것입니다.
묵상이란 단어 자체가 말씀을 되뇌이는 것을 말하고 있습니다.
묵상이란 단어의 원 뜻은 "읊조리다" 입니다.
즉, 말씀을 하루 종일 내 입에서 떠나지 않게 하는 것이죠.
머리에 기억하고, 가슴에 새기고, 손목에 메고, 귀에 담아두고, 입으로 되뇌이는 작업이 묵상인 것입니다.

즉, 큐티가 깊어지려면 하루의 모든 시간을 주님께 드리는 결단부터 시작되어야 합니다.

 

셋째 단계 : 묵상하며 하루를 살았다면, 저녁에 오늘 하루를 돌아보며 점검하는 것입니다.

큐티를 하고 말씀을 기억하며 살았다면 자기전 오늘의 삶을 되돌아보는 것이 중요합니다.
오늘의 삶을 점검하고 반성하고 감사하는 시간을 갖는 것이죠.

팁을 드리자면, 저녁에 감사노트를 적어 보세요.
오늘 하루 성령님이 함께 하심으로 지내온 시간을 감사하십시요.
만약, 실수하고 넘어졌다면 회개하며 내일의 삶을 의탁하며 기도하십시요.
그럴 때 우리는 큐티하는 삶을 더 깊이 있게 살 수 있습니다.

 

큐티는 절대 배워서 되는 것이 아닙니다.
큐티는 지금부터 말씀을 읽고 묵상하고 삶으로 살아내려는 결단부터 시작되는 것입니다.

여러분 마음 속에 세상풍조를 따르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말씀을 기준으로 살아가려는 결단이 이 순간부터 시작되시길 소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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