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이 일상적이지 않네요
일상이라는 단어. 일반적이다라는 단어가 이렇게 생소하게 다가오는 때도 없었던 것 같습니다. 일상이 일상적이지 않고, 일반적인 것이 전혀 일반적이지 않는 시간를 지내고 있네요. 우리의 일상은 평온했고, 웃음이 있었고, 바쁘고, 활기차고, 사람들로 북적였습니다. 다른 것 신경 안쓰고 내게 주어진 일에 열심히 또 충실히 일해 나가면 되는 시간들이었습니다. 그런데 지금은 마스크를 쓰고 다니는 것이 일상이 됐고, 나갔다 오면 바로 손, 얼굴 씻고, 옷을 바로 털어야 되는 것이 일상이 되었습니다. 마스크를 사려고 줄을 스다니... 이런 일이 있을 줄은 꿈에도 몰랐습니다. 그나마 줄을 서서라도 살 수 있다면 다행인 일상이 나를 허탈하게 하고 나의 가치를 바닥으로 내칩니다. 그러면서 드는 생각이 영화속 미래의 모습을 ..
눈에 밟히는 일들
2020. 3. 20.